일상썰
식당 사장님이 자기 딸을 만나보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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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어느 한식식당이 단골입니다. 보통 저녁은 거의 항상 그곳에서 먹고, 주말에는 두 번씩 찾을 때도 있고요.
그렇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식당 사장님과도 친해져서 전구를 갈아드리거나, 무거운 걸 옮길 일이 있으면 돕곤 했습니다
얼마 전에는 길을 잃은 할머님이 식당으로 들어오셔서 길을 물으셨는데, 마침 내가 가는 방향이라 식사를 마친 후 태워다 드리기도 했다.
그런데 이 이야기를 사장님 따님이 들으셨는지, 갑자기 나를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단다.
나는 장난스럽게 "저 엄청 못생겼어요!"라고 말했더니, 사장님께서 웃으면서 "총각이면 뭐 어때?
우리 딸은 포근한 남자가 이상형이라더라. 일단 한번 만나봐."라고 하셨다.
보통 부모님들은 자기 딸 소개하는 데 신중하지 않나?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이런 말도 안 하실 텐데... 혹시 장모님이 되실 분인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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